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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TV NEWS기사/지역

오산시 키움봉사회, 나무뜨개옷 재능기부 봉사활동

by 오산TV NEWS 2020. 12. 7.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지난 7일 키움봉사회원들과 함께 중앙도서관 주변 나무에 준비된 나무뜨개옷을 입히는 행사를 개최했다.

나무뜨개옷 입히기는 일명 그래피티 니팅이다. 그래피티 니팅의 뜻은 말 그대로 Graffiti(벽 문 따위에 하는 낙서), knitting(뜨개질, 뜨개질 감)의 합성어로 황량한 거리의 나무나 구조물 따위에 직접 만든 뜨개 옷을 입혀주는 활동이다.

 

이날 총23개 나무에 매화나무, 눈 내리는 날, 오산의 상징 까산이 등 나무마다 디자인을 다르게 표현한 뜨개옷을 1.5m이상의 길이로 따뜻하게 나무를 덮었다.

 

키움봉사회는 지난 2015년에 발족해 6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사서분과, 재능기부분과, 홍보분과, 안내분과, 책보수분과, 안내분과, 음악봉사분과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많았다.

 

봉사회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운 한해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밝은 기운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는 나무뜨개옷 입히기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11월 한 달 동안 매일 회원들이 뜨개질 재능기부 봉사로 도서관 주변나무 옷을 준비했다.

 

권태영 키움봉사회장은 평소 봉사활동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시던 분들이라 봉사활동을 할 상황이 주어져서 너무 즐겁다. 4시간 이상씩 힘든 뜨개활동을 기쁘게 정성들여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한해였지만 나무처럼 거리를 두고 있어도 따뜻한 마음은 서로 나눌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현 중앙도서관장은 키움봉사자들이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도서관 봉사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보람을 찾고 봉사자도 성장하는 활동들을 계속 준비하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키움봉사회에 가입하고 활동해서 시민주도 도서관으로서의 주인의식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무뜨개옷은 내년 2월까지 장식해둘 예정이며, 내년에는 나무 당 작품가족을 공모하고 선정해 함께 배우고 작품을 만드는 가족단위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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